NOTICE

고객의 성공을 위해 새로운 문을 열어가는 (주) 대성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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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부산 아파트 완판 행진         고분양가 논란이 계속되면서 3.3㎡당 900만 원대 아파트가 인기몰이 중이다. 전국 신규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1000만 원대를 재돌파한데다 '중도금 대출 옥죄기'를 비롯한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방침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라 실수요자들이 착한 분양가로 공급된 단지에 몰려서다. 올 상반기 평균 1104만 원 대출 규제 강화 악재 겹쳐 낮은 분양가에 수요 집중 5개 단지 줄줄이 조기 계약 일부 업체도 "저분양가 검토"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018만 원으로 지난해 평균 분양가 986만 원을 훨씬 웃돌았다. 2009년 1075만 원 이후 800만~900만 원대에 머물렀던 분양가가 7년 만에 1000만 원대로 다시 올라선 셈.   분양가는 2008년 1083만 원으로 정점을 찍은 후 2010년 974만 원, 2011년 861만 원, 2012년 840만 원, 2013년 956만 원, 2014년 939만 원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특히 17개 시·도 중 1000만 원을 넘는 데가 총 5곳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치였다. 서울은 3.3㎡당 분양가가 2158만 원으로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이어 대구 1220만 원, 부산 1104만 원, 경기도 1097만 원, 인천 1020만 원 순이었다.   부동산114 측은 "3.3㎡당 1000만 원대 아파트 시대를 열었지만 분양 시장 환경은 악재가 겹친 상황이어서 버블 논란이 일었던 2007~2008년의 경험을 반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표적인 악재로는 지난 1일부터 적용된 신규 분양 단지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다. 그 여파로 당장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이 역대 최고 수준의 분양가를 인하하는 흐름이다. 여기에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촉발된 대외 경기 불안으로 투자 심리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전국의 분양 시장 열기를 견인 중인 부산의 900만 원대 아파트들이 '착한 분양가'로 부동산업계와 소비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양상이다.   올해 상반기 공급된 부산의 16개 주요 단지 중 분양가 1000만 원 미만 아파트는 기장군 '정관 가화만사성 더테라스 2차'(3.3㎡당 888만 원)를 비롯해 연제구 '연산 더샵'(998만 원), 동구 'e편한세상 부산항'(994만 원), 강서구 '명지국제신도시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952만 원), 해운대구 '해운대 더샵 센텀그린'(956만 원), 사하구 '사하 장림역 스마트W'(925만 원) 등 6개 단지였고 5개 단지가 일찌감치 분양률 100%를 찍었다.   지난해도 다를 바 없었다. 1000만 원 미만 분양 단지는 남구 '대연 파크 푸르지오'(964만 원) 등 8곳이었고 이들 모두 분양에 성공했다.   사정이 이러하자 일부 건설사도 1000만 원 미만 아파트를 내놨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범양건영이 이번달 중순께 공급 예정인 동구 초량1-3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장 '범양레우스 센트럴베이'와 대림산업이 조만간 선뵐 동래구 명장1구역 재개발단지가 그렇다.   솔렉스마케팅 김혜신 부산지사장은 "시장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실수요뿐만 아니라 투자수요도 합리적인 분양가 단지에 시선이 모일 것"이라며 "중도금 대출도 1인 2건으로 제한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단지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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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부산항대교 선박통과 기준 '60m 이하'서 '상향' 검토 부산항대교 선박통과 기준 '60m 이하'서 '상향' 검토 7m의 여유? 엄격한 기준?        크루즈선의 통항 안전 우려 때문에 수면 위 60m로 제한됐던 부산항대교 하단부 통과 기준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부산항대교라는 '장벽'에 막힌 크루즈선이 최신 시설을 갖춘 북항재개발지역 새 국제여객터미널에 진입하지 못하고 컨테이너 전용부두인 감만부두에 접안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원도심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실측 결과 6~7.5m 남아 수면 위 63m 마리너호도 기준 바꾸면 통과 가능해 BPA, 내달 최종 보고회   17일 부산항만공사(BPA)에 따르면 올해 부산에는 28척의 외국 크루즈선이 총 218회 기항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국제크루즈부두나 남구 감만컨테이너터미널을 이용하고, 5만t 이하 중소형 크루즈선만 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한다.   특히 아시아 최대규모인 퀀텀호와 어베이션호(각 16만 8000t)를 비롯해 10만t이 넘는 초대형선은 모두 감만컨테이너터미널에 접안한다.   이처럼 크루즈선들이 새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지 않는 것은 부산항대교 통과 선박의 최고 높이를 60m로 제한한 영향이 크다.   부산항대교 중앙 부분 상판에서 수면까지 거리는 67m가량으로 7m의 여유가 있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충돌사고를 우려해 60m로 통과 높이를 제한했다. 이 때문에 그동안 항만당국이 너무 안전에 집착해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정하는 바람에 국제여객터미널의 운영 효율을 떨어뜨리고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도 지장을 준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BPA는 지난 2월부터 어느 정도의 선박이 안전하게 다리를 통과할 수 있는지 밝히기 위해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용역을 의뢰, 부산항대교 아래 항로의 수면 변화를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있다.   그 결과 수면에서 다리 상판까지 높이는 최소 66m, 최대 67.5m로 나왔다.   현재 부산항에 기항하는 크루즈선 가운데 선체가 가장 높은 13만 8000t급 마리너호(63.45m)가 3m의 여유를 두고 지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이런 조사 결과로 볼 때 마리너호를 비롯한 초대형 크루즈선들도 부산항대교를 통과하는 데 문제가 없는 것으로 BPA는 보고 있다.   우예종 BPA사장은 "부산항대교 아래 항로의 수위 변화를 실시간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도선사들에게 2분 단위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도선사들이 수면에서 다리 상판까지 높이를 정확하게 파악한다면 초대형 크루즈선들도 문제없이 접안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BPA는 8월 중순에 용역이 마무리되면 최종 보고회를 열고 부산해양수산청, 도선사들과 협의해 부산항대교의 통과 높이 제한을 조정한다는 계획이다.크루즈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해수청과 도선사회도 높이 제한 완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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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8
영도 봉래산 터널 봉래산 뚫어 영도 교통난 해결한다 1천400억원 들여 봉래동~동삼동 3.1㎞ 관통          부산시가 상습 정체지역 중 한 곳인 영도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영도 봉래산을 관통하는 터널을 뚫기로 했다. 이 같은 사실은 국토교통부가 도심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국비 지원 대상으로 지정한 교통혼잡도로(본보 19일 자 2면 보도)에 이 터널이 포함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가칭 '봉래산터널'로 국토부 교통혼잡도로 사업에 포함된 이 터널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부산시가 영도구 봉래동에서 동삼동을 관통하는 터널을 뚫는다는 계획만 밝혔을 뿐이다. 터널의 시·종점도 전혀 언급돼 있지 않다. 폭 20m에 길이 3.1㎞ 정도가 부산시가 구상하는 봉래산터널의 규모다. 국토부 혼잡도로 사업 포함 봉래동~동삼동 3.1㎞ 관통   부산시는 일단 이 봉래산터널을 재정투입 사업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시가 예상하고 있는 예산은 총 1천400억 원. 200억 원가량 들 것으로 추정되는 보상비를 제외하면 순수 공사비는 1천200억 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국토부 교통혼잡도로 지정으로 이 공사비의 절반인 600억 원가량을 국비로 지원받을 길이 열렸다. 2012년 국립해양박물관 개관 이후 영도 동삼동 일대는 주말이면 주변 교통이 마비되다시피 하는 일이 잦았다. 여기에다 동삼동에 4개 공공기관을 비롯해 13개 해양기관이 들어서면서 영도지역의 교통난은 날로 심화됐다.  내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봉래산터널은 2018년부터 예산이 투입돼 본격적인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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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올해 부산 마이스 산업 올해 부산 마이스 산업 "잘돼 갑니다"   부산관광공사가 올해 들어 마이스(MICE:기업회의·인센티브 관광·국제회의·전시회) 행사 유치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중국통' 심정보 사장의 취임 이후 중국 관련 기업의 인센티브 관광 행사가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 상반기 유치 확정 회의 35건 총생산효과 783억 원 달해 지난해 실적 크게 웃돌아 중화권 집중 마케팅 '주효' 부산관광공사는 올해 상반기 부산으로 유치 확정된 회의가 35건, 참가자 수가 3만 5000여 명(외국인 1만 4000여 명)으로 총생산효과가 783억 원에 달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유치한 마이스 행사가 정부 간 회의 9건 등 총 50건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연말에는 지난해 실적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유치한 주요 정부 간 회의는 총 7건이다. 80개국의 정부대표단 및 금융전문가가 참석하는 2018 아프리카개발은행총회(4000명)를 비롯해 34개국 각국 정부 대표단이 참석하는 제30차 미사일기술통제체제 총회, 2016 마약류 퇴치 국제협력회의 등이다. 협회 학회 회의는 총 17건이다. 바이오센서 분야 세계최대 학술대회인 2020 바이오센서 세계총회(1500명)와 천체 물리 관련 세계 최대 규모 학술대회인 2017 국제천체입자물리학회(1500명), 2017 아태감염재단 심포지엄(1500명) 등이다. 기업인센티브는 2016 허벌라이프 스펙타큘라(8000명), 2016 아시아 신매체영화제(1000명), 2016 상하이 이너벨라 화장품 인센티브(600명) 등 11건으로 1만여 명을 유치했다. 공사 측은 이런 성과의 배경으로 타 시·도와는 다른 시와 한국관광공사, 벡스코, 호텔 등 지역 마이스 업계와의 탄탄한 협조 체계 구축을 꼽았다. 또 지난해부터 정부 간 회의, 협회 학회 회의, 기업 인센티브 등 마이스 시장을 세분화해 타깃 마케팅을 전개하고, 특히 중화권 시장을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공사는 올해 하반기부터 120개국이 참가하는 2024 세계지질과학총회(6000명), 물류 올림픽이라 불리는 2019 국제운송주선인협회연맹총회(1000명), 3000명 이상 기업 인센티브 단체 5건 등 19건 이상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심정보 사장은 "부산은 이미 대형 국제회의 유치의 노하우를 축적한데다, 마이스 관계기관들 간 협조 체계가 잘 짜여 있어 주최 측의 신뢰도가 높은 편"이라며 "상반기의 좋은 기조를 유지해 전년보다 진일보한 성과를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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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4
부산시, 북항재개발지역 온천개발 승인 부산시, 북항재개발지역 온천개발 승인 20일 온천원보호지구 고시 부산항만공사(BPA)는 최근 북항재개발사업지 내 개발된 온천수를 활용하기 위한 온천개발계획을 부산시로부터 승인받았으며, 오는 20일 온천원보호지구가 고시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BPA는 2011년 최초로 온천공을 발견한 이후 충분한 수량 확보를 위한 추가공을 조사해 총 3공, 1일 약 1704t의 온천수를 확보했으며, 이에 대한 온천자원평가조사를 2013년에 완료한 바 있다.  사업지 내에 발견된 온천수 중 최고수온은 39.8도다. 온천수질의 주요성분은 염화물광천온천으로서 근육통과 신경통 완화에 효과가 있고 또한 마그네슘 성분을 매우 높게 함유해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항재개발 온천개발계획에 따르면 온천수는 목욕장과 숙박시설 등이 우선적으로 도입될 마리나와 해양문화지구(랜드마크), 환승센터지구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에 온천수를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족욕장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현돈 BPA 재개발사업단장은 "북항재개발사업지 내 온천원보호지구 지정 때 온천수를 해양·의료 관광 콘텐츠로 활용할 수가 있게 돼 북항재개발사업의 투자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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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1
봉래산, 구름모자 썼네   "봉래산, 구름모자 썼네"       30일 오후 부산 서구 남부민동 산복도로에서 바라본 영도가 해무로 뒤덮여 구름모자를 쓴 듯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영도는 지형상 해무가 많이 발생하나 이렇게 섬 전체가 눈으로 덮인 듯한 모습은 보기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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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01
호텔 '라발스 부산' 분양 첫날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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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8
북항 재개발지역 북항 재개발지역이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됐다. 부산시는 북항 재개발사업지구 1단계 건축부지 64만 8천㎡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 고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특별건축구역은 상업·업무지구와 IT·영상·전시지구 등 유치시설 35만㎡와 복합항만지구, 환승센터 등 공공시설 29만㎡다. 이는 전체 재개발 사업면적 153만 2천㎡ 중 42%에 해당하는 면적이다.      시, 1단계 64만8천㎡ 지정, 전체 재개발부지내 42%, 용적률·고도제한 일부 완화 부산시에 따르면 특별건축구역을 공동주택 등 소단위 사업에 일부 특례를 적용한 경우는 있었으나 계획 구역 전체에 대한 현상공모 방식을 시행한 것은 북항 재개발구역이 전국 처음이다. 특별건축구역은 건축물에 대한 디자인이나 재료, 건설기술 등을 창의적으로 구상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건축 관련 일부 법령을 적용하지 않거나 완화하도록 특별히 지정하는 구역으로 2007년 도입됐다.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 들어설 건물을 설계할 경우 국내외 엄격한 공모와 까다로운 건축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대신 특별건축구역은 건축물의 건폐율과 용적률, 높이 제한에서 관련 법령보다 다소 완화된 규정을 적용 받는다. 부산시는 현행 용도지역별 규정의 20%를 완화해 줄 예정이다. 완화된 건폐율과 높이 제한은 특별건축구역 지정과 동시에 적용되며, 용적률은 8월 4일부터다.부산시는 북항 재개발지역에 부산을 비롯한 국내외 건축디자이너와 건축가들이 마음껏 실력을 겨룰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설계공모 방식'을 채택했다. 설계 공모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단체에서 위탁해야 하며, 이 경우 용적률과 건축물의 높이 등이 완화된다. 부산시는 규제 완화를 이용한 악용 사례 방지를 위해 공공건축가들의 역할을 극대화해 특별건축구역 지정의 목적을 살려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시와 17명의 공공건축가들은 특별건축구역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법령 완화 적용 여부를 심의할 방침이다. 공공건축가들은 건축물 외관 디자인 시공과정에도 참여할 예정이며, 사용 승인 후에는 해당 건물이 지정 목적에 맞게 이용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창조지식플랫폼'으로 선정된 부산역 광장과의 연계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부산역 인근 부지를 특별건축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관계자는 "부산항을 아름다운 건물이 가득한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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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0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류승완 영화감독과 배우 황정민·소지섭 등이 영화 '군함도'를 촬영 부산 찾는 황정민·소지섭·이정현,국제크루즈터미널서 "레디 액션" . 이번주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류승완 영화 감독과 배우 황정민, 소지섭 등이 영화 '군함도'를 촬영한다.     ▲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영화 '군함도' 촬영이 진행될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 한나라호. 한국해양대학교 제공     영화 '부당거래', '베테랑'으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류 감독은 오는 22일부터 이틀간 영도구 동삼동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영화 군함도 촬영을 진행한다. 촬영을 위해 황정민과 소지섭, 이정현을 비롯한 배우 200여 명과, 150명 넘는 스태프가 부산에 올 예정이다. 22일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에서 촬영될 내용은 영화 군함도 도입부로 추정된다. 지난 5월 강원도 춘천에서 세트를 짓고 촬영을 시작한 영화 군함도는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현 하시마 섬. 군함 모양을 닮아 그리 불림)에 강제징용돼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 400여 명의 이야기를 그렸다.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촬영할 내용은 강제 징용된 이강옥(황정민 역)과 조선인들이 시모노세키 항에 내려 강제로 나누어지는 장면이다. 이번 촬영에는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인 한나라호가 조선인들을 실은 배로 등장한다. 한나라호는 1993년 건조된 선박으로 우선 파란 천을 덧댄 후 촬영하고 CG를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 선박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영화 군함도 제작사 외유내강 관계자는 "수많은 조선인들이 올라타고 또 배에서 쏟아져 나오는 장면이다 보니 엑스트라가 많아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된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을 택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해양대학교 실습선으로 학교에 정박해있는 한나라호는 22일 촬영을 위해 직선 거리로 855m 떨어진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로 예인될 전망이다.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군함도는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일제 피해를 함께 겪었기 때문인데 제작진 측은 동시개봉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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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14
원도심 유산 '트램(노면전차)' 타고 돌아본다 광복동과 자갈치가 바로 '대한민국'이었던 시절. 한국 문화의 중심지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문화유산 40계단, 국제시장, 영도대교 등을 한번에 둘러볼 수 있는 트램(노면전차)과 전차 모양을 닮은 트롤리버스가 2020년께 도입된다. 남·북항과 동천 권역을 잇는 항내 관광 크루즈도 운영된다.  부산시는 개항 150주년인 2025년까지 예산 약 3조 원을 투입해 부산 전역에 흩어진 문화관광 자원을 벨트화한다고 발표했다. 1차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원도심 피란수도 지구와 부산항 산업지구에는 2018년부터 1조 원이 투입된다.          본보 '컬처로드' 시리즈 착안, 2025년까지 3조 원 투입해 부산시 문화자원 8개 벨트화. 피란수도지구 1차 대상지로     13일 부산시는 부산발전연구원의 '근현대 역사문화 관광벨트 조성' 기초 조사 결과에 따라 추경예산에서 9억 5천만 원을 확보, 다음달 초 타당성과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이는 부산시의 역사문화관광벨트 구상(본보 1월 13일 자 1면 보도)이 사업으로 구체화되는 첫 단계다. 본보가 2014년 9월부터 7개월간 '부산 컬처로드 연다' 시리즈를 통해 부산 전역에 흩어져 있는 역사문화유산을 21개의 길로 엮어보자고 했던 제안이 드디어 매머드급 사업으로 현실화되는 것이다. 이번 기초 조사는 해양역사, 역사문화, 자연생태, 문화예술을 테마로 부산 전역의 역사문화관광벨트 8개 지구를 꼽고, 1단계 사업 대상지인 피란수도지구(원도심)와 부산항 산업지구(북항 일대)에 초점을 맞췄다. 나머지 6개 지구는 두 단계로 나눠 2025년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벨트' 조성의 핵심은 역사문화유산을 잇는 이동 수단 확보. 연구진은 피란수도지구엔 트램과 트롤리버스를, 부산항 산업지구엔 관광 크루즈를 제안했다. 거점마다 유실된 유적과 유산 복원, 종합 근대박물관 등 시설 건립도 필요하다.  시는 이를 위한 용역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 짓고, 전액 국비 반영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서를 접수, 이르면 2018년 초 예산이 배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트램과 관광 크루즈 등 운행은 2020년이면 가능할 전망이다